국내산 알팔파는 땅의 면적에 비해 효율이 떨어져 대한민국과 같이 땅값이 비싼 나라에선 작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며, 몇몇의 국내산 알팔파 판매점 또한 소규모로 작업하여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금방 품절되어 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땅에 알팔파 씨앗을 뿌리고 재배를 하다보니 차라리 배추나 무를 심는게 더 낳을정도로 수확양이 적으며 땅의 면적과 작업의 난이도가 상당하였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농사면적이 크며 대규모 작황을 하는 곳은 어마어마한 땅덩어리에 알팔파를 심어 콤바인으로 제초작업하여 고열로 압축하는 과정이 기계화 되있기에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대한민국)와 같이 좁고 비싼 땅덩어리에서는 꿈도못꿀 일인듯 합니다.

좋은 품질을 위해 하나하나 낫질하여 제배하고, 음지에 잘 펼쳐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과정이 많은 시간과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토끼먹골을 만들고자 할때 이미 최상의 먹거리를 판매하고자 마음먹었기에 알팔파 씨앗을 구매하여(알팔파 씨앗도 매우 비쌉니다 ㅠ..ㅠ) 파종을 하였으며 테스트를 거쳐 건조된 국내산 알팔파를 재배하였습니다.

2009년 10월 소량의 알팔파를 건조시켜 상품화 테스트 해봤으며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2010년 여름즈음에는 토끼먹골 고객님들께도 국내산 알팔파를 공급할수 있을듯 합니다~ ^─^

\

▲ 2009년 7월 파종하여 50%가량 성장한 알팔파.

▲ 2009년 10월 재배하여 음지에 3일간 자연건조한 알팔파.

얼른 겨울이 지나 토끼먹골 고객님들께 품질좋은 국내산 알팔파를 공급하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