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산것은 아니지만 가슴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남겨봐요

10개월된 토야이구요

몇주전 이제좀컸으니 몸줄채워 바깥구경좀시켜줄까싶었어요

우리토야는 사람손 많이탔어요 내방안에 토야철장을 두긴했지만 거긴 화장실로쓰고(-0-)

제방에 그냥풀어두거든요 잠잘때도 제옆에꼭붙어서 제가 쓰다듬어주면 잠들곤하고

토야몸에얼굴박고 같이누워서잠자기도해요

하 지 만

한번도 안아본적이없어요ㅜㅜ어릴때부터 그건너무싫어하길래 안아보지않앗더니..다커서 안으려니 더힘들어요

아무튼 몸줄을 채워주려고 머리를쓰담쓰담 기분을편하게해주었다가

목에먼저걸어주었습니다 아무탈없이 너무쉽게 채워졌어요,

이제 몸통부분만 남은상황 그런데그때 몸통부분을채우려다가 실수로 토야 발을건드렸더니

움직이는거에요.................그런데 몸줄에 달린 방울이 딸랑딸랑소리나고..

목부분줄은채워졌는데 몸통부분 줄을 못채워서 줄이 길게 늘어져서 토야발에자꼬밟히고 몸에 걸리니까

애가 너무놀라서 제방구석구석을 온통뛰어다니고 날라다니는거에요

자기가 뛰면서도 너무놀래서 벽에 몸박치기하고 그렇게 발광하는거 처음봤어요

몇분여를 그랬는지몰라요 침대밑으로들어가서 몸줄을 갉기도하던데 그게 풀어질리가없잖아요ㅠㅠ

애기가 지쳤는지 멈춰서 몸줄을갉다가 다시움직이는데 그줄이 또 발에걸리고 방울에서소리가 나고 그러니까

또놀래서 또 날뛰고ㅠㅠㅠㅠ 가슴찢어지는줄알았어요 어떻게 간신히

제침대위에서 지쳐서 가만있을때 슬며시천천히다가가서 머리를쓰다듬어주다가 목에걸은줄을 잽싸게 풀어버리고

땅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애기가 날뛰고 달리고 발광할적에 길게늘어뜨려진 몸줄을 손으로잡으면 혹여 목이뿌러질꺼같아 잡지고못하구요

제가 토야안아본적이 없어서 안아서 제압하지도못하고 그저 발만동동구르다가 애기가지쳐서 가만있을때서야

풀어줄수있었거든요?..

얘기가길었네요...결론은 저처럼 토야 잘안지못하고 제압하지못하시는분들은

몸줄채울때 꼭 주의하세요

목줄이랑 몸통줄이랑 동시에 채우거나 채울때 주의해야하는거같아요 진짜 다시생각해봐도 식은땀나고 악몽입니다